19세기부터 관련 기록을 시작한 이래 가장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스웨덴.
매일 30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전국 50여 곳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습니다.
소방차뿐 아니라 소방용 헬기와 항공기가 총출동했고,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주변 국가들도 구조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급기야 국가의 부름을 받은 전투기들이 출격했습니다.
타격 목표는 산불이 가장 심한 곳들입니다.
3천m 상공에서 정밀 조준 후 폭탄을 투하합니다.
불난 산을 아예 초토화하려는 게 아닙니다.
폭탄이 터지면서 생긴 압력이 산소를 멀리 밀어내면서 불이 꺼지도록 하는 과학적인 진화 방법이라는 게 스웨덴 공군 측 설명입니다.
폭탄 투하 진화법을 쓰는 데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주요 산불 현장에 불발탄이 많아서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진화작업을 벌이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테스트 차원에서 지금까지 폭탄 80여 발을 투하한 스웨덴 공군은 정부와 협의해 조만간 전국으로 작전 지역을 확대해 산불과의 전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 황보선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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